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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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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도소(大田矯導所)는 일제 강점기부터 이어져 온 대한민국의 교도소이다. 현재 위치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정동 36번지. 서울에서 기차로는 서대전역이 가장 가깝고, 버스로는 유성시외버스터미널이 가장 가깝다. 서대전역이나 유성터미널에서 외지 사람이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택시를 타면 약 1만원이 좀 넘는 거리다. 1919년 전국적으로 3.1운동 만세시위가 일어나자 일제는 부족한 수감 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여러 지역에 감옥을 신축하게 되었는데, 대전교도소도 이런 이유에서 1919년 5월 1일 대전군 대전면 중촌정(현 중구 중촌동)에서 개소하게 되었다. 일제 강점기에 안창호, 여운형, 김창숙 등이 이곳에서 수형생활을 하였다. 대한민국 건국 후에도 그대로 형무소로 사용되다가 1961년에 대전교도소로 개칭되었고, 1984년에 유성구의 현 위치로 이전했다. 대전교도소는 우리 현대사에서 비극적인 사건의 무대가 되기도 했다. 한국 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7월 초에 대전형무소 재소자 중 정치범 1천 8백여명이 산내면 골령골로 끌려가 학살된 사건, 바로 대전형무소 학살 사건이 바로 그것이다.  대전교도소 정문